AIㆍML / 오피스ㆍ협업

슬랙 "생성형 AI 추가 요금은 인당 월 10달러"

Matthew Finnegan | Computerworld 2024.04.19
이제 슬랙 유료 사용자는 인당 월 10달러를 내고 슬랙의 생성형 AI 기능을 사용하게 됐다. 슬랙은 지난 2월 기업 사용자를 대상으로 생성형 AI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으나 당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가 이번주 목요일 슬랙 프로 및 비즈니스 플러스 요금제에까지 생성형 AI 기능을 확대했다. 즉, 모든 유료 사용자가 지난해 발표된 슬랙의 생성형 AI 기능에 액세스하게 되었다는 의미다.
 
ⓒ SLACK
 
  • AI 기반 검색 : 기업의 지식 베이스에 기반해 질문에 개인화된 답변을 준다. 슬랙 AI는 사용자가 주제별 전문가를 찾거나 업무 프로젝트부터 낯선 약어의 의미까지 모든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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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널 요약 : 한동안 앱을 사용하지 않거나 최근 채널에 가입한 사용자를 위해 핵심 토론 포인트를 강조 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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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쓰레드 요약 : 빠르게 진행되는 토론을 요약하고 쓰레드를 간추리며, 긴 대화의 개요를 정리한다. 각 요약에는 사용자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소스 링크가 있다.

또한 사용자가 가끔씩만 방문하는 채널에서 일어나는 일을 요약하는 ‘일일 요약’이 추가됐다.

슬랙 AI 쿼리는 아마존 웹 서비스 서버에서 실행되고 자체 가상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호스팅되는 LLM으로 처리된다. 슬랙은 블로그를 통해 고객 데이터로 슬랙 AI LLM을 학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슬랙 외에 많은 협업 및 생산성 소프트웨어 업체가 지난해 생성형 AI 기능을 도입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AI 기능에 추가 요금을 부과하고, 줌 같은 업체는 유료 요금제에 AI 기능을 추가하고 별도 요금을 부과하지 않았다. IDC는 AI 기능에 부과되는 부가 요금이 2027년 716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며, 협업 앱이 기업 지출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추측했다.

메트리지(Metrigy) 사장 겸 수석 애널리스트 어윈 라자르는 슬랙 사용자가 AI로 대화를 요약하고 채팅 내에서 정보를 검색하는 능력이 개선됨을 체감하면서 가치를 인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라자르는 “메트리지 조사에 따르면 약 86% 기업이 일부 사용자를 위해 생성형 AI 비서/코파일럿을 구입할 의향이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이점을 파악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라자르는 슬랙을 집중 사용하는 기업이라면 인당 월 10달러의 추가 비용은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의 월 30달러 같은 더 비싼 생성형 AI보다 더 접근하기 쉬운 금액이라고 말했다.

더 저렴한 요금도 등장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 프로(20달러), 화상 회의 및 메시지 앱 미트에서 생성형 AI 기능에 액세스하는 구글 워크플레이스 애드온(10달러) 등이 그렇다. 구글도 인당 월 20달러와 30달러짜리 AI 어시스턴트 제미나이 구독 요금이 있지만, 협업에 초점을 맞추고 더 광범위한 워크스페이스 생산성 제품군의 생성형 AI 기능을 뺀 것이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 산하의 451 리서치 수석 애널리스트 라울 카스타뇽은 저렴한 생성형 AI 옵션이 등장한 것은 업체가 내놓기 부담스러운 서비스를 수익화해야 할 필요성을 반영한다고 진단했다.

카스타뇽이 보기에 사용자 입장에서는 이익이다. 요금제 범위가 넓어진다는 것은 기업이 일상 업무에서 자주 AI 기능을 사용할 직원에게는 제일 고급 요금제를 구독해주고, 저렴한 옵션은 더 많은 일반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방법으로 도입을 가속화하고 직원 이탈 위험을 피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AI 비서의 확산은 기업에도 또 다른 과제를 던져준다. 기업은 대부분 생산성과 협업을 위해 팀즈, 미트, 챗, 슬랙 제품을 조합해 사용한다. 여러 제품의 생성형 AI 기능에 액세스다 보면, 서로 연결되지 않은 2개 이상의 AI 어시스턴트 비용을 중복 지불할 수도 있다.

라자르는 “여러 업체가 동시에 사용되는 환경에서 과제는 한 업체의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이트만 제공하는 생성형 AI 도구 여러 개의 비용을 중복 지불해야 한다는 점이다. 공급업체끼리 데이터를 공유할지, 또는 생성형 AI 코파일럿이 업체 통합을 주도할지를 주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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