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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없이 CPU 식힌다” 프로어, 2세대 에어젯 미니 슬림 공개

Mark Hachman | PCWorld 2024.01.12
프로어 시스템(Frore Systems)이 CES 2024 행사를 통해 팬 없이 냉각하는 '에어젯 미니 슬림(AirJet Mini Slim)' 2세대를 공개했다. 기존 제품에서 두께를 더 줄인 것이 특징이다.
 
ⓒ Mark Hachman/IDG

업체는 신제품을 내놓으며 '프로어의 법칙(Frore’s Law)'을 언급했다. '무어의 법칙(Moore’s Law)'에서 차용한 것으로 두께를 유지한 채 2년마다 냉각 성능을 2배로 끌어 올릴 것이라는 내용이다. 단 올해는 성능을 유지하면서 두께를 줄였다. 두께를 줄이는 것은 프로어가 에어젯 미니 슬림 제품을 통해 추구하는 목표다. 두께를 기존 2.8mm에서 2.5mm로 줄이면서도 공기압은 1,750파스칼, 소음은 21dBA다. 무게 역시 8g에 불과하다.

또한, 프로어의 새 냉각 솔루션에는 흥미롭게도 자체 세척 메커니즘이 적용됐다. 숍백(ShopVac) 제품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미 익숙한 개념일텐데, 미니 슬림은 공기 흐름을 거꾸로 바꿀 수 있다. 즉 공기 흡입구 쪽으로 바람을 내보낸다. 이 자동 자체 세척 기능은 일정한 주기로 작동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온도 센서도 추가됐다. 미리 설정한 온도가 되면 CPU나 다른 컨트롤러의 제어 없이도 냉각 솔루션을 작동하도록 신호를 보낸다.

에어젯 미니 슬림의 공기압은 이전 제품과 같으므로, 냉각 성능도 5.25W로 동일하다. 즉 MEMS 진동막이 작동하면서 노트북의 CPU나 다른 부품에서 만들어진 더운 공기를 물리적으로 밀어낸다. 이런 방법으로 25도에서 충분한 열을 발산시켜 CPU가 추가로 5.25W 전력을 더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곧 노트북이 발열로 인한 성능 저하를 줄이고 더 강력한 성능을 낼 수 있다는 의미다. 프로어는 행사장에서 애플 맥북부터 SSD까지 전통적인 방열판 대신 프로어 에어젯을 사용한 다양한 제품을 시연했다.
 
프로어의 에어젯 미니 슬림은 두께를 줄였지만 냉각 성능은 기존과 같다. ⓒ Mark Hachman/IDG

앞으로 프로어의 법칙은 어떻게 작동하게 될까? 행사장에 나온 프로어의 엔지니어에 따르면 간단하다. 프로어의 MEMS 진동막은 자체 진동을 통해 공기 흡입력을 생성한다. 앞으로 업체는 이 진동막의 수와 크기, 진폭을 늘리거나 혹은 이들의 조합을 통해 제품을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초기 에어젯 칩에는 물리적으로 '충분한' 진동 공간이 포함돼 있어, 앞으로도 계속해서 제품 두께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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