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CES 2024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최고의 노트북 10선

Matthew S. Smith | PCWorld 2024.01.12
매년 CES에서는 다양한 노트북 신제품이 가장 먼저 공개된다. 올해는 인텔과 AMD가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를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에 특히 주목할 만하다(다만 많은 노트북이 인텔로 기울고 있는 듯하다). CES 2024에서 발표된 대부분 노트북은 다소 평범해 보이지만, 성능은 최대로 끌어올렸다. 또한 어지러울 정도로 다양한 미니 LED 및 OLED 디스플레이도 공개됐다. CES 2024에서 소개된 노트북 가운데 살펴볼 만한 제품 10종을 소개한다.
 
ⓒ Foundry


레노버 요가 9i 프로 16인치 9세대

ⓒ Foundry

개인적으로 레노버의 요가 9i(Yoga 9i) 라인업은 2023년 가장 인상적인 윈도우 노트북 제품이었다. 매력적인 디자인부터 아름다운 미니 LED 디스플레이, 멋진 키보드와 터치패드, 옵션으로 제공되는 엔비디아 그래픽을 비롯한 뛰어난 성능까지 모든 것을 갖췄기 때문이다. 심지어 가격도 괜찮았다.  

솔직히 말해 요가 9i 프로(Yoga 9i Pro) 16인치는 작년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이미 좋은 제품이었기 때문에 괜찮다. 새로운 점이 있다면, 2024년 모델은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최대 인텔 코어 울트라 9)와 84Wh 배터리를 제공한다. 즉, 작년 모델보다 더 빨라졌고 충전 한 번으로 조금 더 오래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레노버 요가 9i 프로 16인치 9세대는 2024년 4월 출시될 예정이며, 1,699.99달러부터 시작한다.  


레노버 씽크북 13x 4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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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씽크북 13x(Thinkbook 13x)는 부식에 강한 스테인리스 마그네슘 섀시를 사용한 세계 최초의 노트북이다. 레노버의 팬이라면 이 회사가 노트북 크기와 무게를 줄이기 위해 오랫동안 마그네슘 합금을 사용해 왔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하지만 마그네슘 합금 소재의 노트북은 기스가 많이 생긴다는 단점이 있어 보호 필름을 붙여야 했다. 씽크북 13x는 그런 걱정이 없다. 

두께 12.9mm, 무게 약 1kg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얇고 가벼우면서도 소비자가 기대하는 메탈릭한 외관과 느낌을 선사한다. 이뿐만 아니다. 디스플레이 상단에 자석으로 부착할 수 있는 액세서리(예 : 4K 웹캠, 4G 핫스팟, 스튜디오 조명 등) 제품군인 레노버 매직베이(Magicbay)도 제공하며,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와 74Wh 배터리가 탑재된다. 

레노버 씽크북 13x 4세대는 1,399달러부터 시작하며, 2024년 1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MSI 타이탄 HX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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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의 타이탄 제품군은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며, 새로운 타이탄 HX 18(Titan HX 18)도 예외는 아니다. 이 18인치 플래그십 게이밍 노트북은 14세대 인텔 코어 i9 프로세서, 최대 엔비디아 RTX 4090 그래픽, 4K 240Hz 미니 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또 최대 128GB의 RAM과 6TB의 솔리드 스테이트 스토리지를 지원한다. 

디자인도 주목할 만하다. 크고 매끄러운 촉감의 RGB 조명 터치패드는 외형과 촉감이 뛰어며, 체리 MX(Cherry MX) 키 스위치 기계식 키보드를 제공한다. 2023년형 모델보다 더 우아하고 견고한 디자인을 갖췄다. 여전히 묵직해 가지고 다니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올해 말 출시될 MSI 타이탄 HX 18의 권장 소비자 가격은 4,999달러다.  


HP 오멘 트랜센드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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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가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14인치 게임용 노트북”이라고 주장하는 오멘 트랜센드 14(Omen Transcend 14)를 선보였다. 이 타이틀은 몇 시간 만에 1.65kg인 에이수스 ROG 제피러스 G14(ROG Zephyrus G14)에 빼앗겼지만, 그래도 여전히 유효하기는 하다. 무게가 약 1.75kg에 불과하기 때문이다(레이저 블레이드 14(Razer Blade 14)의 무게는 약 1.84kg부터 시작한다). 오멘 트랜센드 14의 화이트 컬러와 RGB 키보드도 매력적이었다. 

크기를 고려했을 때 노트북 사양도 인상적이다. 최대 인텔 코어 9 울트라 185H 프로세서, 최대 엔비디아 RTX 4070 그래픽, 120Hz 주사율과 가변 주사율을 지원하는 14인치 2.8K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140W USB-C 충전기도 함께 제공된다.  

현재 미국에서는 예약 주문이 가능하며, 가격은 1,499.99부터 시작한다.


에이수스 ROG 스트릭스 스카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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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부터 이야기해보자. ROG 스트릭스 스카 18(ROG Strix Scar 18)은 2,304개의 디밍 존을 갖춘 미니 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작년 ROG 플로우 X16(ROG Flow X16)의 2배 이상이다. 에이수스에 따르면, 이는 고휘도 장면에서 대비를 극적으로 향상한다. 디스플레이는 뛰어난 색 정확도와 넓은 색 영역으로 다른 부분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발휘한다.

이 제품은 최대 인텔 i9 14900HX 프로세서, 최대 엔비디아 RTX 4090 그래픽을 비롯한 하이엔드 하드웨어를 갖추고 있다. RAM은 최대 64GB, 솔리드 스테이트 스토리지는 최대 4TB다. 무게가 약 3.1kg에 달하는 무거운 노트북이지만, 이 정도의 하드웨어를 갖춘 게이밍 노트북이라면 충분히 예상할 만한 수준이다.  

에이수스 ROG 스트릭스 스카 18은 2,999.99달러부터 시작하며, 2024년 1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에이수스 제피러스 G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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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피러스 G16(Zephyrus G16)은 240Hz의 최대 주사율을 지원하는 2,560×1,600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또 이전 OLED 노트북에서는 제공되지 않았던 G-싱크(G-Sync)를 지원한다. G16의 디스플레이는 선명한 디테일과 깊은 블랙 레벨로 움직임을 화려하게 표현한다. 제피러스 G16은 실생활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다. 견고한 가공 알루미늄 섀시로 제작돼 무게가 약 2kg, 두께는 0.64인치에 불과하다. 여기에 90Wh 배터리까지 제공한다. 내부에는 인텔 코어 울트라 185H 프로세서와 최대 엔비디아 RTX 4090 그래픽을 장착했다.  

ROG 제피러스 G16은 2024년 1분기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 갤럭시 북4 울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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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북4 울트라(Galaxy Book4 Ultra)는 최대 인텔 코어 9 울트라 프로세서와 최대 엔비디아 RTX 4070 그래픽을 장착한 얇고 가벼운 16인치 고성능 노트북이다. RAM은 최대 64GB, 솔리드 스테이트 스토리지는 최대 2TB다. 최대 120Hz의 주사율을 지원하는 2,880×1,800 OLED 터치스크린이 탑재됐다. 모든 하드웨어가 약 1.86kg의 무게와 0.65인치의 두께를 넘지 않는 클램셸 섀시에 담겨있다. 사양을 고려할 때 인상적인 부분이다. 140W USB-C 어댑터도 제공된다.  

국내에서는 지난 2일 출시됐으며, 가격은 336만 원부터 시작한다. 


에이수스 젠북 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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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수스의 최신 듀얼 스크린 노트북인 듀얼 스크린 클램셸 노트북인 젠북 듀오(Zenbook Duo)다. 레노버의 요가북 9i와 유사하다. 레노버와 마찬가지로 에이수스의 노트북은 세로 또는 가로 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는 2개의 OLED 터치스크린을 제공한다. 하지만 에이수스는 키보드와 터치패드로 변화를 줬다.  

요가북 9i는 블루투스 키보드를 제공하지만, 클램쉘 노트북으로 사용할 때는 키보드로 하단 디스플레이 절반을 가려야 한다는 점이 불편했다. 젠북 듀오에는 더 큰 키보드와 물리적 터치패드가 있어 키보드와 터치패드를 사용할 때 기존 클램셸 노트북과 동일한 느낌을 준다. 에이수스는 스탠드도 바꿨다. 케이스 대신 플립형 스탠드를 부착했다.  

이런 변화로 인해 에이수스의 제품이 레노버 제품보다 앞서게 됐는지는 출시 이후 자세히 살펴봐야 알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조짐이 좋아 보인다. 젠북 듀오는 2024년 1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1,500달러다.  


에이서 아스파이어 베로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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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제품을 원한다면 에이서의 아스파이어 베로 16(Aspire Vero 16)을 주목할 만하다. 이 제품은 PCR(Post-Consumer-Recycled) 플라스틱을 사용해 큰 인기를 끌었던 베로 노트북의 후속 제품이다. 베로 16은 섀시의 PCR 비율을 무려 60%로 높였다. 에이서 아스파이어 베로 14는 30%였다. 아울러 베로 16의 외관도 베로 라인 특유의 질감 있는 외관을 가지고 있어 매력적이다.   

아스파이어 베로 16의 사양은 최대 인텔 코어 울트라 7 프로세서, 최대 16GB 메모리, 최대 2TB의 솔리드 스테이트 스토리지로 적당한 편이다. 가격 또한 저렴하다. 에이서는 2024년 4월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749.99달러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에이서 아스파이어 15 3D 스페이셜랩스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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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셜랩스(SpatialLabs)라는 브랜드를 통해 일찌감치 안경 없이 3D 화면을 즐길 수 있는 기술에 뛰어들었던 에이서가 CES 2024에서는 더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선보였다. 에이서 아스파이어 15 3D 스페이셜랩스 에디션(Aspire 15 3D SpatialLabs Edition)은 1,399.99달러부터 시작하며, 해당 기술이 적용된 노트북 가운데 가장 저렴하다. 스페이셜랩스는 카메라를 사용해 사용자의 눈을 추적하고, 한 장면을 약간 다른 2가지 버전으로 제공해 입체 효과를 만들어내는 무안경 3D 기술의 에이서 버전이다. 안경, 동글과 같은 주변기기 없이 3D 화면을 볼 수 있다. 

또한 이 제품은 최대 인텔 코어 i7-13620H 프로세서, 최대 엔비디아 RTX 4050 그래픽, 최대 32GB 메모리, 최대 2TB의 솔리드 스테이트 스토리지를 탑재했다. 2024년 2월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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