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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아이폰에서 아이패드, 맥까지” 모든 애플 실리콘 성능 비교 가이드

Roman Loyola | Macworld 2023.10.18
모든 애플 기기의 중심에는 애플 프로세서가 있다. 애플은 꽤 오래전부터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자체 프로세서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맥 라인업도 거의 다 인텔에서 자체 프로세서로 전환했다. 이제는 인텔 프로세서를 탑재한 기기보다 애플 자체 프로세서를 탑재한 기기가 훨씬 더 많고(남은 건 맥 프로가 유일) 2023년이 끝나기 전에 애플이 만드는 모든 제품이 애플 프로세서로 바뀔 가능성이 높다.
 
애플 프로세서의 공통적 장점은 성능과 전력 효율성이지만 프로세서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다. 각 칩 간의 성능 차이를 알면 특히 여러 아이폰 14 또는 맥북 모델 중 고민할 때 선택에 도움이 된다. 각 칩의 성능을 알아야 어떤 제품이 내게 필요한지, 더 비싼 상위 모델을 구매할 가치가 있는지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다. 여기서는 새 프로세서를 아이폰, 아이패드, 맥 제품군의 다른 프로세서와 비교하면서 성능과 실사용 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자. 일관성을 위해 긱벤치 6.1(Geekbench 6.1) 벤치마크를 사용했다.
 

개별 프로세서를 살펴보기 전에 정리할 부분이 있다. 벤치마크에는 현재 판매 중인 애플 기기의 프로세서만 포함했다. A12 바이오닉 같은 단종된 제품의 성능을 보려면 긱벤치 브라우저를 참고하면 된다. 전체 순위는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하다. 가장 빠른 맥 칩이 최상위에 있고 그 뒤를 아이패드와 아이폰이 따른다. 반면 놀라운 결과도 있다. 아이패드 프로 사용자라면 자신의 태블릿이 맥북 에어만큼 빠르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또한 399달러짜리 아이폰 SE와 899달러짜리 아이폰 14의 성능은 가격 차이만큼 크지 않다. 
 

아이폰 프로세서

 

일단 사양을 통해 프로세서의 차이점을 확인하자.
 
ⓒ ITWorld

당연히 아이폰 15 프로의 A17 프로 칩이 가장 빠르다. 아이폰 14와 아이폰 13에는 모두 A15 바이오닉 프로세서가 들어갔는데, 아이폰 13은 아이폰 13 프로보다 GPU 수가 하나 적어서 그만큼 그래픽 성능 차이가 발생한다. 애플은 A15 바이오닉을 사용한 아이폰 SE도 아직 판매하고 있다. 아이폰 13의 A15 바이오닉과 같은 성능이지만, SE는 크기가 더 작다. SE는 아이폰 14와 CPU 성능이 같은데, 14는 GPU 코어가 1개 더 있으므로 그래픽 성능이 더 뛰어나다.
 

아이패드 프로세서

 

애플 아이패드 제품들은 시차를 두고 출시됐기 때문에 CPU와 기기 성능 순위가 다소 복잡하다.
 
ⓒ ITWorld

M2를 탑재한 아이패드 프로는 가장 빠른 아이패드로, 아이패드 및 아이패드 미니와의 성능 차이가 상당하다. 또한 M2는 이전 아이패드 프로, 현재 아이패드 에어에 탑재된 M1에 비해 15% 더 빠르다. 2022년 가을에 나온 새로운 10세대 아이패드에는 이전 모델의 A13 바이오닉에서 업그레이드된 A14 바이오닉이 들어갔다. 애플에 따르면 새로운 10세대 아이패드에서 CPU 성능은 20%, 그래픽 성능은 10% 더 빨라졌다. 
 

맥 프로세서

 

맥용 M 시리즈 칩과 관련해 애플의 출시 순서를 보면, 먼저 맥북 에어 기본 버전, 13인치 맥북 프로, 맥 미니, 아이맥 등을 내놓은 후 상위 버전을 내놓는 식으로 출시해 왔다. M 시리즈 칩의 최신 버전은 2022년 여름, WWDC 직후에 새로운 13인치 맥북 프로 및 맥북 에어와 함께 출시된 M2다. M2는 M1을 대체하지만 999달러짜리 M1 맥북 에어와 같은 저가 기본형 제품으로 M1 모델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2023년 1월 애플은 M2 프로를 사용한 14/16인치 맥북 프로와 맥 미니를 내놓았고, M2 맥스 칩을 탑재한 14/16인치 맥북 프로와 M2 맥 미니를 출시했다.
 
ⓒ ITWorld

M2 울트라는 CPU와 GPU 성능을 극한까지 끌어올린 괴물 칩이다. 이 칩을 사용한 맥 프로는 PCIe 확장 슬롯을 지원하는데, 이 슬롯이 필요 없다면 M2 울트라 맥 스튜디오가 대안이다. 성능과 가격의 절묘한 접점을 찾은 제품을 찾고 있다면 M2 맥스 맥 스튜디오가 있다. 애플의 맥스 칩은 프로 버전과 CPU 구성이 같다. 반면 핵심적인 차이는 GPU다. 맥스는 프로 대비 GPU 코어가 2배여서 그래픽 성능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이 모든 것의 시초인 M1은 애플의 최신 칩에 비하면 이제 느리게 보일 수 있지만 이 애플 원조 맥 프로세서의 업적은 무시할 수 없다. M1은 대체 대상인 인텔 프로세서를 성능에서 압도했고 월등한 가성비를 제공했다는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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