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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2016년 빅데이터와 예측 분석 전망

Azadeh Willians | CMO 2015.12.23

올해 각종 마케팅 커뮤니티에서는 빅데이터와 예측 분석이 격론의 주제였다. 또한 마케터들 사이에서는 고객 행동 전망과 적응에 대한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향후 12개월 동안 마케팅팀들은 자체 데이터웨어하우스를 정리할 수 있는 적절한 기술을 재조명하고 이를 활용하는데 집중할 것이다. 또 실시간 참여를 통해 고객 통찰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쟁이 예상되고 있다.

<CMO>는 마케팅 책임자, 애널리스트, 산업 평론가들과 마케팅 혼란 상황에서 2016년의 빅데이터 및 예측 분석과 관련된 우선순위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다.

빅데이터의 잠재력이 깨어나다
PBIS(Phocas Business Intelligence Software)의 CMO 안젤라 켄트는 2015년 마케터와 의사 결정자들 사이에서 빅데이터가 대세로 떠올랐으며,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한 툴과 인력 확보 필요성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켄트는 콘텐츠와 창의적인 도구로써 빅데이터의 진정한 잠재력을 일깨우는 것이 내년에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켄트는 "아마존 등의 기업들은 놀라운 수준의 빅데이터 관리를 달성했으며, 그 결과 추천 엔진을 사용함으로써 더 높은 수익을 얻고 더 많은 고객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런 기업들은 개척자이며 아마존과 같은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자원이나 예산이 있는 기업은 거의 없다. 데이터를 기술에 능통하지 못한 사용자들을 위한 실행 가능한 맞춤형 통찰력으로 변화시킬 수 있게 된다면 효과적인 빅데이터 관리가 지속적으로 크게 저해될 것이다."

와크(Warc)가 딜로이트 디지털(Deloitte Digital)와 함께 공개한 2016 툴킷(2016 Toolkit)에 따르면, 향후 12개월 동안 데이터 중심적인 활동과 창의적인 사고의 상호작용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마케팅 성공이 디지털 전문지식, 데이터 분석, 창의적인 탁월함의 조합에 점차 좌우될 것이라는 의미다. 문제는 이 모든 것을 전체론적인 전략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와크는 보고서를 통해 마케터들은 더욱 스마트한 데이터 분석을 이용해 더 나은 통찰력을 이끌어 내고 더욱 날카로운 행동 기반의 분할 모델을 포함해 더욱 창의적인 전략을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계획적인 구매 덕분에 브랜드 구축을 고객들에 맞추어 창의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 그리고 데이터와 신속한 창의성 개발 사이의 관계와 관련하여 해당 보고서에서 실시간 데이터 피드를 이용해 더욱 강력한 창의적인 플랫폼들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했다.

"예측 분석 툴이 점차 수익을 개선하기 위한 창의적인 방법에 집중하고 있다"고 켄트는 말했다. 이어서 켄트는 "이는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하거나 이들을 발굴해 마케터들은 앞으로 무엇을 할 지 파악할 수 있다. 이런 역량은 설립, 성장, 확장, 투자 단계를 거치는 기업들이 피할 수 없는 부분이다"고 전했다.

데이터 수집 능력은 향상된다
디지털 변화 플랫폼 스퀴즈(Squiz) 그룹 CEO 존-폴 시리아토윅츠에 따르면, 마케터들이 데이터 중 전체가 아닌 일부를 수집하고 있으며 이는 디지털 투자를 최적화하고 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내년에 디지털 플랫폼 통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리아토윅츠는 "마케팅 전략 도입 속도가 증가하고 있지만 마케터들은 디지털 자산이 제공할 수 있는 가치에 대한 목표와 기대치를 명확하게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합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 모든 이질적인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 적용하는 완전한 마케팅 생태계로 명확하고 가치 중심적인 통찰력을 제공하는 것이다."

속성 분석과 데이터 통합은 늘어난다
또 와크 툴킷에서는 데이터가 증가하면서 마케팅 속성 분석을 위한 새로운 기회가 열린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예를 들어, 여러 브랜드들이 다양한 매체의 역할을 분석한 큰 그림을 보완하기 위해 사용자 수준의 데이터에서 신속한 턴어라운드(Turnaround) 분석을 실시하고 있다.

켄트는 "예측 분석과 빅데이터 등의 용어를 다르게 해석할 수 있지만 우리는 과거가 미래를 알려준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켄트는 "데이터 분석을 이용해 CRM, ERP, 기능 시스템 등에 이미 존재하는 데이터 등의 정형 데이터를 검토할 수 있다. 여기에서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리고 나서 웹, 소셜, 빅데이터 등의 비정형 데이터와 혼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DMA CEO 조디 생스터에 따르면, 오늘날 모두가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점차 복잡해지는 다중 구매 플랫폼에 대상 소비자를 정확히 겨냥하기 위해 필요한 만큼의 데이터를 얻기 위해 브랜드와 퍼블리셔(Publisher)가 이를 공유해야 할 것이다.
생스터는 "영국의 팡게아(Pangea) 같은 연합은 이 개념을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켄트는 "마케터와 데이터 애널리스트들은 실행 가능한 통찰력으로 비즈니스 전략을 구축할 수 있도록 새롭고 더욱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언제 어디서나 소비자와 연결하도록 여러 기기들을 관리하고 고객을 세분화한다
언제 어디서나 소비자들과 연결된 시대에서 고객 참여는 반드시 실시간으로 이뤄지고 관련성이 있어야 한다. 마케터들은 기술을 통해 자신들이 무엇을 언제 어떤 채널에서 어떤 메시지로 공략해야 하는지 알고 싶어한다. 그들은 고객에 대한 다차원적인 시각을 기준으로 순간적으로 결정을 내려야 하며, 여기에는 단순한 채널 선호도뿐만 아니라 그들의 진정한 관심과 의도가 수반된다.

온라인 호텔 예약 플랫폼 호텔퀵클리(HotelQuickly) CMO이자 공동 창업자 크리스찬 미슐러는 웹에서는 마케팅 자동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모바일 영역에서는 아직 생소하다고 말했다. 미슐러는 2016년에는 이런 부분이 표면화되고 마케팅 기술 영역에서 추가적인 통합의 바람을 불어 일으킬 것으로 보고 있다.

미슐러는 "풍부한 미디어 푸시(Push) 알림 등 모바일 운영체제는 이런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하지만 사용자 행동을 수집하고 마케팅 자동화 소프트웨어에 피드백 루프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앱 내 분석 SDK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플러리(Flurry), 로컬리틱스(Localytics), 앰플리튜드(Amplitude) 등이 건전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세일즈포스가 이그잭트타겟(ExactTarget)을 인수하고 나면 모바일 분석 소프트웨어의 융합과 덕분에 이런 제공자들 일부가 M&A를 통해 마케팅 자동화 소프트웨어 솔루션으로 통합될 수도 있다."

포레스터의 2016년 전망(Predictions 2016) 보고서에서도 마케터들이 고객 통찰력에 주의를 기울이고 다중 기기 환경에서 고객 분할 및 인식에 집중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또 이는 모바일 광고 결과와 모바일 캠페인의 효과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긴급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일즈포스는 최근 PS(Predictive Scores) 및 PA(Predictive Audiences)와 함께 MCPJ(Marketing Cloud Predictive Journeys)를 발표해 각 고객에 어떤 콘텐츠를 전송하는 지에 대한 질문에 답을 제시하는 수준을 넘어 구체적인 행동을 취할 가능성을 예측함으로써 더욱 스마트한 방법으로 고객을 유도하기 위한 역동적인 '웨이즈(Waze) 스타일'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세일즈포스 마케팅 클라우드(Salesforce Marketing Cloud) CEO 스콧 맥코클은 출시 행사에서 "마케터들은 고객을 중심으로 중요한 각 순간을 정의하려 한다. 이제 마케터들은 고객이 필요할 때 적절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더욱 스마트한 여정을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일즈포스 MCPJ를 통해 마케터들은 이제 단순히 고객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수준을 넘어 고객들의 다음 행동을 예측하고 이에 대비할 수 있게 되었다."

분석 결과로 마케팅 실행하고 한층 높은 통찰력을 얻는다
2016년에는 고객 데이터의 규모가 증가하고 다양해지면서 풍부하고 새로운 통찰력의 근원을 제공함으로써 기업들은 고객들과 상호작용하고 동시에 산업 전체를 파괴할 수도 있는 참신한 수단을 얻게 될 것으로 포레스터는 전망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고객 통찰력 전문가, 마케터, 전략가들은 통찰력을 이용해 고객 경험 변화를 꾀하는데 있어서는 이제 시작이라고 밝혔다.

주문형 인쇄 마켓플레이스인 레드버블(Redbubble) CMO 페이스 세들린은 향후 12개월 동안 빅데이터 관리와 관련된 가장 큰 문제는 비즈니스 기술에 분석 역량을 더해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우수한 데이터 과학자를 보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들린은 "2016년에는 마케터들이 과학 및 R&D 활동으로부터 얻은 분석을 지정한 의사결정 요인에 적용하는데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데이터 분석가들은 권한을 부여받고 회사에서 의사를 결정하는 중심 영역으로 이동해야 한다. 그들은 단순히 이론가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세들린은 또한 마케터들은 인수 비용, 인구통계학, 웹 사이트, 모바일 사용량 등의 다양한 채널에서 얻은 데이터를 통합해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데이터 중심의 마케팅이 조금씩 성공을 거두며 점진적으로 개선된다
포레스터는 2016년에는 데이터와 분석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함으로써 점진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CDO(Chief Data Officer)를 보유한 기업들의 성과가 전반적으로 더욱 높아지겠지만, 데이터 수익화 노력의 성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게 포레스터의 전망이다.

미슐러는 "데이터가 압도적일 수 있으며 많은 기업들이 더욱 데이터 지향적이어야 하며 측정 가능한 KPI를 기준으로 의사를 결정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지만 많은 기업들이 어느 데이터 포인트에 초점을 두고 결과를 효과적으로 분석해 더 나은 의사를 신속하게 결정할 수 있는 방법을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미슐러는 "효과적인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적절한 KPI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데이터 일관성과 정확성을 확보하고 데이터 수집 및 품질을 자주 시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미슐러는 "호텔퀵클리에서는 2개의 툴로 동일한 데이터를 수집해 신속하게 불일치를 발견하고 이를 해결하는 것이 도움이 되었다. 데이터에 결함이 있다면 최고의 보고서와 분석도 쓸모없게 된다"고 조언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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