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

엘론 머스크 등, 로봇 폭동 막기 위한 비영리 연구단체 ‘오픈AI’ 설립

Nick Mediati | PCWorld 2015.12.14
문자를 보내는 스마트폰부터 자동차까지 인공 지능은 이미 사람들의 생활 곳곳에 침투해 있다. 그리고 로봇 폭동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래는 점점 많은 인공 지능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봇에 대한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엘론 머스크와 관련 주요 인물들이 모여 오픈AI(OpenAI)란 비영리 연구단체를 설립했다. 오픈AI의 목표는 “디지털 지능을 전반적으로 인간에게 도움이 될 것 같은 방향으로 금전적 이득을 만들어내야 할 필요에 의해 제한되지 않도록 발전시키는 것”이다. 간단하게 말해 인공 지능이 인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만들 방법을 찾는 것이다.

오픈AI의 소개 블로그는 “오늘날 인공 지능 시스템은 놀랍지만 제한된 역량만을 가지고 있다”라며, “마치 사람들이 인공 지능의 제약을 계속 줄여 가고, 극단적인 경우에는 인공 지능이 모든 지능적인 작업에서 인간과 같은 수준에 도달할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인간과 같은 수준의 인공 지능이 사회에 얼마나 이점이 될지 파악하기 힘들며, 마찬가지로 이들 인공 지능이 잘못 만들어지거나 잘못 사용될 때 사회에 얼마나 큰 피해를 입힐 수 있을지도 상상하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오픈AI는 엘론 머스크 뿐만 아니라 이 분야의 실력자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다. 우선 오픈AI의 직원으로는 스탠포드와 UC 버클리, 뉴욕대 출신의 실력 있는 인공 지능 연구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후원자로는 엘론 머스크와 Y 컴비네이터의 사장 삼 알트먼이 공동 의장을 맡고, 유명 컴퓨터 공학자인 알란 케이와 벤처 캐피털리스트 피터 티엘, 아마존 웹 서비스와 인포시스도 참여한다. 하지만 오픈AI는 제품을 개발하지는 않으며, 연구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인공 지능 시스템이 테슬라 전기차에 들어간다는 점에서 엘론 머스크는 인공 지능의 미래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머스크는 인공 지능이 어떻게 잘못 사용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계속 우려를 표시해 왔다.

지난 여름, 머스크와 스테판 호킹, 스티브 워즈니악, 그리고 여러 인공 지능 연구원들이 전세계 지도자들에게 무인 무기 사용을 금지할 것으로 요청하는 공개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당시의 서한은 미래의 무기 경쟁을 경고하고 저렴한 무인 무기가 범죄 집단에 넘어갔을 때 어떤 잔학 행위가 발생할 수 있는지에 주의를 요청했다. 이런 맥락에서 오픈AI는 엘론 머스크가 자신이 한 말을 실천에 옮기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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